중독신경과학연구실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습관(habit)은 반복을 통해 학습하는 일련의 행위이다. 반복된 학습을 통해 형성된 습관은 생각과 감정의 습관(habits of thought and emotion)으로 발전한다. 선조체는 흡연에 의한 습관으로부터 얻은 감정 상태를 기억하는 곳으로써 니코틴 의존성 연구의 표적이 되는 전뇌의 영역이다.
흡연에 의해 선조체로 전달된 니코틴은 도파민과 글루타메이트 뉴런의 말단에 발현된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nAChR)를 자극하여 도파민과 글루타메이트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도파민은 기저핵(basal ganglia: 뇌의 백질 내에 있는 회백질 영역으로써 뉴런의 세포체가 모여 약물중독과 같은 뇌기능을 조절하는 곳)을 통해 선조체로 글루타메이트의 분비를 더욱 촉진시켜 니코틴 의존성을 일으킨다.
재발(relapse)이란 약물 중독자가 약물 사용을 중단하였다가(금단, extinction) 다시 사용하는 행위로써, 그 원인은 약물이 약물을 취하게 하는 효과(강화 효과, reinforcing effect), 금단기간 중에 느끼는 불안감의 해소, 그리고 약물을 취함으로써 학습된 습관으로 설명할 수 있다. 흡연도 반복된 행위를 통해 학습된 습관(habit learning)이기 때문에 금연을 시도하더라도 다시 흡연을 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된다.
우리 연구실은 2002년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의존성 약물에 의한 재발 기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습니다.